동아일보 직원들도 도가니탕은 안 먹어~?
인터텟 게시판에 올라온 한 편의 글이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던져주고 있다. 제(題)하여 "동아일보 구내식당에서 벌어진 일". 회사가 청계천 근처에 있어 점심 때 동아일보 구내식당을 종종 이용한다는 직장인이 올린 글이다. 동아일보 구내식당은 외주업체에서 운영하고 있어 좀더 비싼 가격으로 외부 사람도 받는다고 한다. 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희 회사는 청계천 입구에 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구내식당들을 자주 이용하죠. 그 중의 하나가 청계천 입구에 있는 동아일보에 있는 구내식당입니다. 외주업체에서 운영하는 터라 외부 사람도 받습니다. 물론 돈을 내부 직원들보다 좀 더 받죠.
오늘도 동아일보 구내식당에 갔는데, 줄이 식당 밖으로 나간 겁니다. "어 왠일이냐? 오늘 대박메뉴인가 보지?"
그리고 안쪽을 보니, 원래 이 식당은 메뉴가 두 가지입니다. 한쪽은 양식, 한쪽은 한식인데, 보통은 한식이 더 길죠. 그런데 오늘 줄이 길어진 까닭은 한식쪽에 사람이 거의 없고 전부 양식쪽에 줄을 선 것이 원인이더라구요.
정말 한식쪽은 한산 그 자체이고, 양식은 몇십 명이 족히 되 보이게 줄을 섰습니다.
그런데 양식 메뉴는 그저 그랬습니다. 브로컬리 볶음밥입니다.
그럼... 궁금해지시죠? 저렇게 처절하게 외면받은 한식 메뉴는 뭐였을까요? 바로...바로... 도가니탕이었다는...--;;;;;
과학적인 해명 운운하면 뭐해. 자기네들도 뻔히 아닌 것 알면서도 왠지 찜찜해서 안먹으면서 위선적인넘 들입니다.
네티즌들은 이 글에 큰웃음으로 반응했다. 겉으론 광우병이 별 거 아니라며 호언하면서도 속으론 쇠고기 음식을 꺼리는 거대언론사의 '겉 다르고 속 다른' 두 풍경이 네티즌들을 웃게 만든 것이다. 모네티즌은 증거자료로 동아일보 구내식당 식단표를 올리기도 했다. 이 식단표에 따르면, 5월 6일 중식이 브로컬리볶음밥과 도가니탕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 글은 현재 <한나라당도 입장 바꿨다…'조건부 재협상' 요구 >라는 모포털의 기사 밑에 베스트댓글로 걸려 있으며, 발빠른 네티즌들에 의해 여러 곳으로 퍼져 개그소재로 '가열차게' 활용되고 있는 중이다.(2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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