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농수부 장관을 ‘옹알이’로 만든 조경태 의원, 스타 등극
조 의원은 질의 초반부터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 있습니까?" "미국인들이 값싸고 질 좋은 30개월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있나요?”라며 작심한 듯 정 장관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정 장관은 조 의원의 추궁에 제대로 응답하지도 못하고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 네티즌들로부터 "옹알이 장관"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이날 청문회를 본 네티즌들은 조 의원의 홈페이지(ktclub.or.kr)와 미니홈피에 "정의가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너무 속시원하네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감동입니다" 등의 응원의 글을 올려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가운데 몇 개만 소개한다.
"조 의원님, 청문회를 보고 어릴 적 노무현 대통령님의 의원 시절 청문회가 떠오름니다. 당시 전 어렸지만 아버지랑 정말 저 분이 최고다 라는 생각에 끝까지 지켜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 분은 결국 대통령에까지 오르시더군요.^^ 조 의원님도 당에 신경 쓰시지 말구 끝까지 자기 소신대로 전진하시면 분명 제2의 노통이 될 수 있겠어요.^^ 의원님 화이팅 하세요."(id 꿈의 대통령)
"국민들의 속을 후련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넷에 글을 아무리 올리면 뭐 하겠습니까? 정치적 의도로 치부해 버리는 현 정부가 신물납니다. 국민들다수가 모르던 부분들 시원하게 찔려 주시는 힘찬 목소리에 희망을 가져 봅니다. 의원님!! 화이팅입니다."(id 인천아지매)
"정말 정말 당신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사하구 구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내 손으로 뽑은 내 의원이 내 입을 대신해 이렇게도 시원하게 내 할 말을 대신해 주다니 정말 뿌듯하시겠습니다. 정말 국회의원같은 국회의원이십니다. 구민을 대표해서 나아가 국민을 대표해서 어렵지만 그렇게 나서 주시고 발언해 주신 점 깊히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팬입니다. 앞으로도 화이팅!"(id 오*희)
"한나라당 팬이었지만, 당신 땜에 확 바뀌었습니다. 사하구 이사 가고 싶어요. 아. 진짜...시원하네요."(id 부산)
"청문회를 보면서 장관이네 뭐니 하는 사람들 하는 말을 듣고 있자니, 속에서 천불이 올라오더니, 조의원님 질의를 보며 얼마나 통쾌하던지요! 국민들이 해 주고 싶은 말을 다 해 주신 듯 해요. 끝까지 힘내 주셔서 대한민국 국민들을 지켜 주세요! 정말 훌륭하십니다!"(id 울산시민) /
조경태 의원은 이날 활약으로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조 의원은 지난 4·9 총선에서 지역감정의 벽을 뚫고 부산 사하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출신 의원이다.(2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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