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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폭등으로 서민들의 원성이 자자하자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주방을 향해 "배추김치 대신 양배추김치를 올려라"고 점잖게 한 마디 했다지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빨갛게 속이 버무려진 배추김치를 "대통령 밥상에 올라온 양배추김치"라고 둔갑시켜 내놓은 듯한 자료사진까지 나돌고 있던데, 정말이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되고 말았는지...

마리 앙뚜와네뜨의 '빵 대신 과자' 쇼를 능가하는 MB의 '배추 대신 양배추' 쇼를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궁금해서 오랫만에 청와대 홈페이지를 방문했드랬습니다. 그랬더니 거기에 이런 글들이 올려져 있더군요.

실명으로만 글을 쓰게 돼 있는 청와대 게시판에서 목숨 걸고 내지른 민초들의 격앙된 목소리를 직접 들어 보시죠. 피가 끓습니다. (20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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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사를 봤습니다.
대통령님께서 김치가 비싸니 양배추김치로 가져 오라고 했다고...
서민을 너무나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신 대통령을 열심히 홍보 한 기사.
기사 보자마자 전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요즘 양배추값이 얼마인지 알기나 하십니까?
과거 한 통에 1,500~2,000원 하던 것이 요즘은 7~8 000원 합니다.
배추값이나 양배추값이나 거기서 거기입니다.
보좌관님, 대변인님, 제발, 이미지 정치하기 전에 실상이나 제대로 확인하고 홍보합시다.
더이상 국민들 좌절시키지 말고 잘 좀 합시다.
살기 너무 어려워요. 죽겠습니다."(jyh678)

"기사에 배추값이 비싸 양배추 김치를 올리라 하셨다고 나왔던데,
지금 서민들이 먹는 양배추 값이 얼마인지는 알고나 이런 기사가 나오게 만든 겁니까?
마트에서 먹을 만한 양배추 반통의 값이 오천원이요.
양배추 부피랑 배추 부피랑 비교해 보고 가격도 따져 보시오.
배추가 비싸서 양배추 김치라니, 참모진들은 민생물가를 제대로 알기나 하나?
어떻게 보고 하고 있길래 이딴 기사가 나오게 만드시오?
참모진들 요즘 물도 시원한데 단체로 한강 입수해서 정신차릴 때까지 나오지 마시오."(herder99)

"흔히 하는 말로 입 다물고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데 어째서 아는 척을 해서 욕 먹습니까?
아님 국민들 속 뒤집을려고 작정하셨나요? 모르면 가만히 계십시오.
그러지 않아도 국민들 열불 나서 속 터집니다.
여사님께서는 마트를 가보긴 하셨나 몰라요. 배추값 비싸서 양배추김치 드신다고요?
양배추값은 뭐 거저인 줄 아시는갑네. 뭘 좀 알고 말씀하시지요.
주부 입장에서 요즘처럼 식구들한테 미안한 적 없습니다./
추석 지나면 가격이 내리려나 하고 배추김치 안먹고 지냈는데 이게 뭔 난리랍니까?
제발 좀 사람 좀 삽시다."(mep1105)


"배추값이 폭등하니 양배추 먹어라.(가카~ 양배추 값도 만만치 않거든.)
고추 값 비싸면 고추장 먹냐? 그리고 사과값 비싸면 배 먹고? 그지?
참 쉽네. 어디서 저런 아이디어가 나올까? 이 정도면 대통령 나도 할 수 있겠는걸~"(angellim)

"아침마당에서 거짓 눈물로 국민을 기만하더니 이제는 양배추로 국민을 조롱하네...
정말 멍청한 대통령을 뽑은 보수꼴통 싸가지들아...
니네는 좋겠다... 돈 많아서 양배추 김치 먹을 수 있어서..."(julius2006)

"한심한 인간 같으니라고. 쯧쯧
배추가격만 알고 양배추가격은 모르는 사람이 이 나라 대통령이라고?
이렇게 해서 민심을 잡겠나요?
하기야 그런 것을 꿰뚫고 있었으면 이렇게 나라가 안 돌아가지.
이상한 4대강이나 할라고 돈 꼴아박고 그 난리를 칠 줄만 알지
이 나라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
국민들이 뭣 때문에 뿔난지도 모르는 사람, 정말 한심에 찬사를 보냅니다.
걍 모르면 조용히나 있던가. 쯧쯧." (pjw1573)

"머저리같은 국민들!
당신들의 손으로 뽑아준 대통령이
양배추를 먹으라면 쳐먹어야지
지금 와서 왠 반발?
누구한테 신세 한탄하는가?
이명박 뽑아놓으면 나라꼴이 거덜난다는 거 몰랐는가?
특히 이명박 뽑아 준 나이 많이 드신 노친네들..
불평하지 말고 양배추 많이 쳐드십시오.
당신들한테는 양배추도 아깝습니다.
고생? 아직 멀었습니다.
피눈물 나도록 고생 한 번 해 보십시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gebara11)

"수해현장에서 '기왕 이렇게 된 거'.
농산물 폭등에 '배추 대신 양배추로'. 이게 말이 됩니까?
대책을 강구할 생각은 하질 않고 이런 식의 발언이 과연 제 정신이 박힌 정부입니까!
대책이라곤 겨우 중국에서 수입대처라고 합니다.
나라 운영하는 거 참~쉽죠~잉.(kgj111)

"오십 평생 살면서 배추 한 개 만오천원 하는 건 이 정부 들어 처음이다.
뭐 날씨 핑계를 대지만 이보다 더한 해도 이러진 않았다.
관리가 안되서 그런 것을 삼척동자도 아는데 허구한 날 날씨 탓만 하고 있다.
배추만 그런 게 아니고 물가대란이 곧 온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빌어먹을 나리들이여! 민심이 천심이다."(bujo0806)

 


- 虛虛 -

Posted by 虛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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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닥치고 조낸 찾는거다. 디오게네스마냥 등불 들고서... 찾을 때까지 끈질기게... 근데 뭘 찾어~~~?
虛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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